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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매튜' 사망자 최소 26명

남동부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매튜'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폭우에 따른 홍수 피해가 계속되면서 사망자는 이날 오후 10시 현재 총 26명으로 늘어났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사망자는 노스캐롤라이나 10명, 플로리다 9명, 사우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 각각 3명, 버지니아 1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3명은 실종 상태다. 특히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피해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우가 계속 쏟아지면서 50만 가구, 100만 명이 정전 피해를 입고 있다고 당국은 밝혔다. 하지만 홍수 피해 정도가 심각해 전기 시스템이 복구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또 럼버강 인근에 위치한 럼버턴은 강 수위가 계속 높아지면서 건물 지붕에 약 1500명이 고립됐으며 현재 이들에 대한 구조 작업이 계속 이뤄지고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는 약 46만9000명이 정전 피해를 입고 있으며 플로리다 16만9000명, 조지아 12만4000명으로 추산됐다. 기상청은 "홍수로 불어난 물이 강으로 유입되면서 강 수위는 계속 높아질 전망이다. 노스캐롤라이나 타르강의 경우 사상 최악의 피해를 남긴 지난 1999년 허리케인 '플로이드' 이후 최고 수위로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조은 기자 lee.joeun@koreadaily.com

2016-10-10

허리케인 ‘매튜’ 최악 피했지만 ...

허리케인 ‘매튜’(Matthew)가 열대성 저기압으로 세력이 급격히 위축됐지만 동남부 지역에 끼친 피해는 적지 않았다. 10일 CNN 등 언론에 따르면 매튜로 인한 피해는 조지아주에서 3명을 비롯해 최소 21명이 사망하고 수십억 달러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급류에 휩쓸렸거나 강풍으로 쓰러진 나무에 깔려 숨진 노약자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발생한 홍수 피해로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실종자 수가 적지 않아 사망자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매튜는 9일 오후 노스캐롤라이나 주 동쪽 해상으로 빠지면서 세력이 약해졌다. 특히 노스캐롤라이나 주는 전날부터 폭우가 쏟아지면서 홍수 사태가 발생해 수천여 명이 급류에 휩싸인 주택과 차량 등에서 긴급 구조됐다. 버지니아 주 남쪽 일부 지역에서도 폭우 피해가 발생했다. 정전 사태도 이어지고 있다. 조지아 주를 포함한 플로리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등은 수만명이 정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조지아는 9일까지 25만명이 정전 사태를 겪었지만, 10일 오후 5시 현재 90%가 복구됐다고 조지아 파워는 전했다. 또 노스 캐롤라이나 주는 10일까지 50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되지 않았다. 노스 캐롤라이나 주 팻 맥크로리 주지사는 “노스 캐롤라이나 주민의 10%에 해당하는 100만명이 정전 사태를 경험하고 있다”고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재산 데이터 분석업체인 코어 로직은 매튜에 인한 보험 가입 주택과 상가의 피해액을 40억∼60억 달러로 추정했다. 2012년 허리케인 샌디,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각각 남긴 손실액 200억 달러, 400억 달러보다는 피해액수가 적다고 코어 로직은 밝혔다. 한편, 조지아와 플로리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는 이날 피해복구 작업이 진행됐다. 플로리다 주 유명 테마파크인 디즈니 월드와 유니버설스튜디오, 시월드는 정비를 마치고 개관했다.

2016-10-10

허리케인 '매튜' 최악 피했지만…사망자 16명

허리케인 '매튜'(Matthew)가 열대성 저기압으로 세력이 급격히 위축됐지만 동남부 지역에 끼친 피해는 적지 않았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매튜로 인해 최소 16명(노스캐롤라이나 7명, 플로리다 4명, 조지아 3명, 사우스캐롤라이나 2명)이 사망하고 수십억 달러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급류에 휩쓸렸거나 강풍으로 쓰러진 나무에 깔려 숨진 노약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자 수가 적지 않아 사망자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매튜는 9일 오후 노스캐롤라이나 주 동쪽 해상으로 빠지면서 세력이 약해졌으나 여전히 시속 75마일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다. 특히 노스캐롤라이나 주는 전날부터 폭우가 쏟아지면서 홍수 사태가 발생해 수천여 명이 급류에 휩싸인 주택과 차량 등에서 긴급 구조됐다. 버지니아 주 남쪽 일부 지역에서도 폭우 피해가 발생했다. AP통신은 노스캐롤라이나 주 윌밍턴의 강수량은 18인치(457.2mm), 파예트빌 14인치(355.6mm), 롤리 8인치(203.2mm)에 달했다고 전했다. 폭우는 10일 저녁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정전 사태도 이어지고 있다. 플로리다 주에서는 100만 명 이상이 전기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 각종 사업장과 가정 42만3000여 곳에 전기 공급가 들어가지 않고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와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는 각각 75만 여 명이, 조지아 주에서는 25만 명 이상이 정전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재산 데이터 분석업체인 코어 로직은 매튜에 인한 보험 가입 주택과 상가의 피해액을 40억~60억 달러로 추정했다. 2012년 허리케인 샌디,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각각 남긴 손실액 200억 달러, 400억 달러보다는 피해액수가 적다고 코어 로직은 밝혔다. 매튜는 형성된 이후 7일 동안 세력을 계속 확대하면서 중심 풍속 시속 177킬로미터 이상을 유지하는 초대형 허리케인으로 규모가 커졌다. 실제로 매튜가 20~30마일(32~48㎞)만 더 본토 쪽으로 진입했으면 엄청난 재앙을 안겼을 것이라는 게 기상 전문가들의 평가다. 한편, 플로리다와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는 이날 피해복구 작업이 진행됐다. 플로리다 주 유명 테마파크인 디즈니 월드와 유니버설스튜디오, 시월드는 정비를 마치고 개관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2016-10-09

동부 연안 휩쓴 '매튜' 최소 17명 사망

남동부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매튜 의 세력은 다소 꺾였지만 노스캐롤라이나를 지나며 여전히 큰 비와 강풍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 매튜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 홍수가 발생하거나 나무가 쓰러지면서 교통 마비 현상을 초래하는가 하면 주요 지역에서 전력 공급이 끊기며 시민들의 피해가 잇따랐다. 조지아주에서 34만2000가구가, 사우스캐롤라이나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각각 66만3000가구와 20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특히 노스캐롤라이나에선 폭우가 계속되면서 홍수가 발생해 수천여 명이 급류에 고립돼 주택과 차량 등에서 긴급 구조되기도 했다. 남동부 지역을 강타한 매튜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17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9일 오후 8시 현재 노스캐롤라이나에서 7명, 플로리다 4명, 조지아 3명, 사우스캐롤라이나 2명을 포함해 최소 17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매튜는 9일 오후 5시 현재 1등급 허리케인(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줄어든 채 노스캐롤라이나주 동단 해터라스 곶에서 남동쪽 해안으로 빠져 나갔다. 하지만 기상당국은 오늘(10일) 저녁까지 폭우가 이어질 것이라며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와 관련, 팻 매크로이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이번 홍수는 지난 1999년 이 지역을 강타했던 허리케인 플로이드 이후 가장 심각할 것" 이라고 예상했다. 이승우 기자

2016-10-09

'매튜' 남동부 강타…4명 사망

초강력 허리케인 '매튜'가 남동부를 강타해 막대한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다. 괴물 허리케인으로 불리는 '매튜'는 최대 시속 115마일의 강풍을 동반한 3등급 상태로 7일 오전 플로리다주를 덮쳤다. 이날 오후 10시 현재 허리케인으로 인해 플로리다주에서 사망자 4명이 발생했고 약 100만 명이 정전 피해를 입고 있다. 강한 폭풍우가 몰아치며 곳곳에서 홍수와 침수 사태가 발생했으며 가로수 및 전봇대 등이 부러지는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쯤 플로리다 볼루시아에서는 강풍에 쓰려진 나무가 주택을 덮쳐 60대 여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시20분쯤 세인트루시카운티에서는 50대 후반 여성이 심장 이상을 호소했으나 허리케인으로 인한 악천후 때문에 구급차가 출동하지 못해 사망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플로리다.조지아.사우스캐롤라이나에 비상 사태를 선언하고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을 명령했다.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에 따르면 주정부가 마련한 공공 대피소 145곳에 2만2000여 명이 피난한 상태다. 플로리다.조지아와 사우스.노스 캐롤라이나주의 주민 300만 명 이상에게 강제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다. 이날 오후 10시 현재 '매튜'의 중심은 플로리다주 잭슨빌로 접근하고 있으며 시속 12마일의 속도로 북상 중이다. 세력은 2등급으로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최고 시속 110마일의 강풍을 동반해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당국은 경고했다. '매튜'는 플로리다 해안 지역을 따라 계속 북상해 8일 조지아와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 지역에도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주정부 측은 허리케인이 최대 15인치의 비를 뿌릴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예보에 따르면 '매튜'는 남동부 지역에 피해를 준 뒤 9일쯤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대서양 방면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매튜가 휩쓸고 간 캐러비안 국가들의 경우 허리케인으로 인한 사망자가 시간이 갈수록 급격히 늘고 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아이티의 경우 7일 현재 최소 832명이 허리케인으로 인해 사망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2016-10-07

허리케인 매튜, 최악은 피했다.

초강력 허리케인 매튜로 인해 비상사태를 맞았던 플로리다 주가 최악의 사태는 피했다는 전망이 나왔다. 매튜의 중심이 바다에 머문데다 7일을 기점으로 세력도 약화됐기 때문이다.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7일 플로리다 해안가에 강한 비바람을 몰고왔던 허리케인 매튜가 등급2로 약화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풍속과 강우량 모두 약화됐다. CNN의 톰 세이터 기상캐스터는 "매튜로 인한 재앙에 가까운 피해 발생 가능성은 이제 배제해도 될 것으로 보인다”며 “예상했던 10억달러 이상의 재산피해와 주민 800만명 전기공급 중단 사태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허리케인의 중심이 바다에 머물면서 플로리다에 직접 상륙하지 않은 것을 가장 큰 이유로 꼽고 있다. 당초 예상보다는 덜 하지만 플로리다 주 곳곳에 피해가 발생했다. 폭우 등으로 인해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110만 명에 전기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하지만 아직 허리케인의 영향권에 있는 동남부 지역은 향후 진로를 주시하고 있다. 매튜가 북상하면서 사우스 캐롤라이나와 조지아 주에는 직접 상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니키 해일리 주지사는 "찰스턴과 같은 저지대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허리케인은 강수량 2미터 이상의 폭우를 동반할 수 도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의 대피 인구도 31만명을 넘어섰다. 조지아 주도 사바나를 비롯한 해안가 도시에 대피령을 내렸다. 세이터는 "매튜가 조지아의 사바나와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찰스턴 사이에 상륙할 가능성이 크다. 주말 동안 허리케인의 진로를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2016-10-07

강력 '매튜' 플로리다 덮쳤다

초강력 허리케인 '매튜'(Matthew)가 플로리다를 강타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6일 플로리다 주에 긴급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주 내 카운티에서는 피난 행렬이 이어졌다. 플로리다를 포함한 인근 4개 주에서 강제 대피령에 의해 대피한 인원은 200만 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플로리다 주는 지난달 초 11년 만에 상륙한 허리케인 '허민'(Hermine)의 영향에 따른 정전.홍수 사태로 큰 손실을 본 데 이어 또다시 매튜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 PHOTO CREDIT/FTVLive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6일 "허리케인 매튜가 당신들의 목숨을 앗아갈 것이다. 시간이 없다"면서 매튜의 상륙을 앞두고 주민 150만 명을 대상으로 강제 대피령을 발령했다. LA국제공항에서 플로리다 지역에 출발.도착 예정인 항공편 운항도 잇따라 취소됐다. LA국제공항은 6일 하루에만 플로리다 출.도착과 관련해 모두 29편이 취소됐다. 플로리다 주 포터 로더데일-할리우드 국제공항의 폐쇄로 취소된 항공편은 국내와 국제선을 포함해 2500편에 달한다. 이날 디즈니 월드와 유니버설 스튜디오, 시월드 등 플로리다의 주요 관광시설도 모두 폐쇄됐다. 또 대서양 연안의 팜비치 카운티와 브로워드 카운티,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에서는 관공서와 법원, 초.중.고 학교들이 7일까지 잠정적으로 문을 닫았다. PHOTO CREDIT/FTVLive 팜비치 카운티와 브로워드 카운티 등에서는 주민 수 만여 명이 생존을 위한 '엑소더스'(탈출)에 나섰다. 카운티 정부가 마련한 대피소는 주민들이 속속 들어오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정전 피해도 속출했다. 매튜가 강타하기 전 이미 대서양 연안지대 2만3000여 가구에 전기가 끊어졌다. 앞서 매튜는 도미니카공화국, 아이티, 쿠바, 바하마 제도 등에서 최대 269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아이티에서만 최소 264명이 숨졌다. #roof #shingles and #trees everywhere #hurricane #hurricanemathhew woke me up at 5am! #mattew #matthew will #hit now. Strong #wind WE HAVE A #curfew . We ARE Breaking The LAW #daytonabeach #daytona #miami #florida tonight and tomorrow. Take #shelter #food and #water or #evacuate #beach and #ridgewood #us1 will #flood . #becareful #category4 now. Felt like #category5 FEARLESS TV FTV(@fearlesstvftv)님이 게시한 동영상님, 2016 10월 7 오전 8:06 PDT

2016-10-06

남동부 4개주 주민 200만 명 대피령

"허리케인은 당신을 죽일 수 있습니다." 초강력 허리케인 '매튜' 상륙을 앞두고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가 주민 150만 명에게 대피를 명령하면서 밝힌 이유는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 확보였다. 6일 허리케인의 미 남동부 상륙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플로리다.조지아와 사우스.노스 캐롤라이나 등 4개주 주민 200만 명 이상에게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초비상이 걸렸다. 국립 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매튜'는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남동쪽으로 125마일 떨어진 지점까지 접근했다. 이대로 북상해 이날 밤 늦게 또는 7일 오전 플로리다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NHC는 "한때 3등급으로 약화됐던 '매튜'가 미 본토로 접근하면서 세력이 다시 4등급으로 커졌다. 최대 시속 140마일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고 있으며 미 본토 상륙 때까지 강한 세력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허리케인은 1~5등급으로 분류되며 숫자가 높을수록 위력이 강하다. 4등급의 경우 담장이 크게 피해를 입고 주택 지붕이 날아갈 수도 있으며 해안 지역은 물론 내륙 지역에도 침수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위력을 지녔다. '매튜'가 지나간 아이티의 경우 허리케인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108명에 달하는 등 캐러비안 국가에서 사망자가 총 113명이 발생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허리케인 상륙을 앞둔 플로리다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플로리다에 있는 디즈니월드.유니버설 스튜디오 등 주요 관광 시설과 마이애미 등 주요 공항도 폐쇄됐다. 해안 지역 주민들의 피난 행렬 속에 관공서.학교 등도 문을 닫았다. 릭 스콧 플로리다주지사는 해안 지역 주민 150만 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스콧 주지사는 "허리케인은 당신을 해칠 것"이라는 강한 표현으로 해안 지역 주민들에게 무조건 대피할 것을 호소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도 각각 주민 50만 명에게 대피령을 내리는 등 이번 허리케인으로 인해 주민 200만 명 이상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있다. 이 같은 피난민 숫자는 2012년 막대한 피해를 입힌 허리케인 '샌디'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허리케인은 남동부 지역을 휩쓴 뒤 9일쯤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대서양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부 기상 전문가들은 대서양으로 향했던 매튜가 다음주 다시 서쪽으로 방향을 바꿔 또 다시 미 남동부 지역으로 향할 수 있다며 2차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서한서 기자

2016-10-06

초강력 허리케인 ‘매튜’ 상륙

초강력 허리케인 ‘매튜’가 플로리다주에 상륙, 북상을 앞둔 가운데 조지아 남동 해안 6개 카운티에 소개령이 내려지면서 주민들의 대피 행렬이 이어졌다. 네이선 딜 조지아 주지사는 매튜 상륙에 앞서 6일 오후 차탐, 브라이언, 리버티, 매킨토쉬, 글린과 캠든 등 해안지대 6개 카운티의 주민 50만명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또한 I-95 고속도로 서쪽 방면의 저지대 주민 10만명에게는 자발적으로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앞서 플로리다와 조지아·사우스캐롤라이나·노스 캐롤라이나 등 남동부 4개주 주정부는 주민 200여만명에게 소개령을 내렸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피해 방지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하고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플로리다에 있는 디즈니월드·유니버설 스튜디오 등 주요 관광 시설과 마이애미 등 주요 공항은 폐쇄됐다. 해안 지역 주민들의 피난 행렬 속에 관공서·학교 등도 문을 닫았다. 조지아주의 하츠필드-잭슨국제 공항에선 여객기 결항이 잇따르면서 승객들의 발이 묶이기도 했다 마이애미 허리케인센터(NHC) 등 방재당국에 따르면 ‘매튜’가 지나간 아이티에서 108명이 숨지는 등 캐러비안 국가에서만 11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허겸 기자

2016-10-06

초강력 허리케인 ‘매튜’ 북상중

주말 워싱턴지역을 지나갈 것으로 예보됐던 초강력 허리케인 ‘매튜’가 미 남부에서 방향을 틀어 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포스트와 NBC방송, WTOP 라디오는 5일 미국 기상청 자료를 인용해 매튜가 워싱턴지역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튜는 플로리다를 지난 뒤 조지아와 사우스캐롤라이나지역에서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동쪽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WTOP는 “매튜의 방향전환이 워싱턴지역 주민들에게는 좋은 소식”이라며 “플로리다와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 지역은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언론들은 진로가 바뀔 수 있는 매튜의 진로를 계속 주시하면서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국립 허리케인 센터가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DC는 남부지역보다 허리케인 영향을 덜 받는다. 하지만 버지니아 동남부 지역은 허리케인의 간접적인 영향권에 걸쳐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허리케인 매튜는 4일 오전 11시 아이티지역을 지나갔다. 매튜는 4등급 허리케인으로 지난 2007년 이후 발생한 허리케인 중 가장 강력한 위력을 지녔다. 허리케인은 1~5등급으로 분류되며 숫자가 높을수록 위력이 크다. 4일 새벽 아이티에 상륙한 매튜는 최대 시속 145마일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해 생명을 위협할 수준의 홍수를 일으켰다. 이 허리케인으로 사망자와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아이티 당국은 밝혔다. 아이티와 인접한 도미니카공화국에서도 4명 넘는 사망자가 보고됐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2016-10-06

허리케인 '매튜' 대서양으로 빠진다

<속보> 초강력 허리케인 '매튜'가 뉴욕 일원을 비켜갈 것으로 보인다. 5일 국립 허리케인센터(NHS)는 이날 오전 5시 기준으로 발표한 새 예보에서 "허리케인이 플로리다.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주까지 북상하다가 이후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대서양 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4일 NHS는 허리케인이 미 동부 해안을 따라 북상해 9일쯤 뉴욕.뉴저지 일원에 접근할 수 있다고 예상해 우려를 샀다. 그러나 하루 뒤 발표된 새 예보에서는 예상 진로가 바뀌었다. 이에 따르면 '매튜'는 6일 오후 늦게 플로리다주 남부 해안에 상륙한 뒤 계속 북진해 8일 조지아주, 9일 노스캐롤라이나주를 거친 뒤 방향을 동쪽으로 급격히 틀어 바다 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매튜'가 뉴욕 일원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미 동남부에는 막대한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돼 비상이 걸렸다. 5일 오전 5시 기준 '매튜'는 4등급에서 3등급으로 위력이 다소 약해졌지만 최대 시속 125마일의 강풍을 동반한 강력한 허리케인으로 꼽힌다. '매튜'는 아이티 등에 이어 4일 쿠바를 강타해 큰 피해를 입혔으며, 이 허리케인으로 인한 총 사망자는 최소 17명까지 늘었다. 허리케인 접근 예보에 플로리다.조지아.노스&사우스캐롤라이나 등 동남부 4개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일부 해안 지역에는 주민 강제 대피령까지 내려졌다. 피해를 우려한 주민들 역시 사재기에 나서면서 생필품이 동이 나는 상점도 늘고 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2016-10-05

허리케인 '매튜' 접근 중…수십만 명 대피 길 올라

초강력 허리케인 '매튜'가 미국 본토에 접근하면서 플로리다 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는 5일 수십만 명이 본격적인 대피 길에 오르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연방 기상청에 따르면 매튜는 6일 오후 늦게 플로리다 주를 강타할 예정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5일, 플로리다 주 방문을 취소하고 연방 재난관리청(FEMA)을 찾아 "해당 지역 모든 주민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면서 "대피 권고를 들은 주민은 반드시 대피하라"고 촉구했다. 매튜는 이에 앞서 카리브해 국가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북상하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과 아이티에서는 최소 10명이 사망했다. 매튜는 4일 쿠바를 지나면서 등급이 한 단계 약해졌으나 여전히 중심 풍속은 시속 120마일(195km)을 기록하며 강한 파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기상 전문가들은 매튜가 6일 오후 늦게 미국 본토에 상륙해 동남부 지역을 관통할 8일까지 세력을 다시 4급 규모로 더욱 키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플로리다와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4개 주는 매튜의 상륙에 대비해 이미 대서양에 인접한 해안가를 포함한 주 일부 또는 전체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 대피에 나서고 있다. 니키 헤일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5일 오후 3시를 기해 찰스턴과 뷰퍼트 카운티 해안 주민을 대상으로 강제 대피령을 발동했다. 주 정부는 315대의 버스를 동원해 해안가에서 약 322km 떨어진 북서쪽의 안전한 지역인 그린빌로 주민을 대피시키고 있다. 이날 오전에만 약 25만 명의 주민이 피난대열에 올랐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25개 카운티의 관공서와 학교도 이날부터 잠정 폐쇄에 들어갔다.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도 곧 강제 대피령을 발동할 계획이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2016-10-05

초강력 허리케인 접근…"100만 명 대피명령 검토"

허리케인 매튜가 대서양 연안인 플로리다주로 접근함에 따라 각종 피해가 우려되면서 인근 4개 주에 4일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현재 플로리다, 조지아, 사우스 캐롤라이나, 노스 캐롤라이나주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버락 오바마대통령은 4일의 플로리다 선거유세와 건강보험 홍보행사 등을 모두 취소하고 대신 연방비상대책본부를 방문하기로 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플로리다주는 지난달 초 11년 만에 상륙한 허리케인 '허민'의 영향으로 정전과 홍수 사태를 겪으며 큰 재산 피해를 겪었다. 주민들은 4일 주유소와 식료품점, 철물점 등에 몰리며 비상용품 구입에 나섰다. 릭 스콧 주지사도 해변 주민에게 철저한 대비와 함께 사흘 치 물과 식량, 구급약 등을 구비하라고 촉구했다. 허리케인의 진로는 남동부 해안을 휩쓸고 북쪽으로 이동할 예정이어서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니키 헤일리주지사는 5일자로 해안지대 주민 약 100만 명에게 대피명령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4급 허리케인인 매튜는 시속 145마일(233km)의 강풍을 동반한 채 이미 4일 오전 아이티와 도미니카 공화국 일부를 강타한 뒤 쿠바와 바하마를 향하고 있으며 5일 중 플로리다 해안에 도착할 것으로 예보됐다. 카리브해 지역에서는 이미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마이애미의 국립허리케인센터가 앞으로 포트 로더데일 부근 해안에서 데이토너 비치에 이르는 지역에 2일 이내에 엄청난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보하면서 식품점마다 긴 줄이 늘어섰고 일부 필수품은 이미 동난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 시몬 코라도 부부는 포트 로더데일 근교에서 생수를 사러 갔지만 선반이 텅텅 비어있었고 값비싼 고급품 생수만 그것도 선반 깊숙이 손을 뻗어야할 정도로 적은 양이 남아있었다고 전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2016-10-04

허리케인 샌디 피해 관련 사기 에디슨 거주 모텔업자 유죄

지난 2012년 북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 와 관련 사기 혐의로 기소된 모텔 업주가 유죄를 시인했다. 연방검찰에 따르면 에디슨에 거주하는 인도계 남성 산딥쿠마 패텔(43·사진)은 오션카운티 톰스리버 루트166에 있는 모텔 '아메리카나(Americana)'를 운영하면서 샌디 피해자들을 돕는다는 명목으로 총 8만1567달러를 불법적으로 챙겨 2급 절도 혐의를 받았다. 패텔은 지난 7월 체포돼 재판을 받아 왔다. 패탤은 샌디 피해자들에게 거주지를 지원하고 있다며 연방재난관리국(FEMA)으로부터 8만여 달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FEMA는 샌디 피해자에게 거주지를 지원하는 취지의 임시거주지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호텔·모텔에게 객실 하나 당 하루 기준 133.28달러를 지원해주고 있다. 크리스토퍼 포리노 뉴저지주 검찰총장은 "패탤은 총 11명의 샌디 피해자를 앞세워 8만 여 달러를 받았지만, 조사 결과 그 중 8명이 모텔에 체류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 외에 3명은 모텔에 체류한 적이 있으나 짧은 기간 잠시 머물렀을 뿐 장기 체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패탤은 플리바겐(재판 전 형량 조정)을 통해 유죄를 인정함에 따라 최대 3년 형에 처해질 수 있다. 최종 판결은 오는 11월 4일에 있을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들은 샌디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기 행각이 끊임없이 드러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포리노 검찰 총장은 "지난 2014년 3월부터 검찰 측은 샌디 피해자와 관련된 지원금 사기를 조사해 총 71건의 혐의를 적발했다"며 "이러한 사기는 단절돼야 하며 지원금은 정말 필요한 피해자들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기 피해 관련 신고는 전화(666-720-5721) 또는 웹사이트(www.njdcj.org). 오명주 기자

201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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